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 평준화 (문단 편집) == 내용 == 방식은 관련 법을 바꾸어 전국의 각종 국립대 및 사립대를 통폐합하고, 학과별로 분리하거나 계열별로 분리하거나 통합해서 선발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서유럽]]과 [[북유럽]]에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유럽연합]]의 European Qualifications Framework (EQF) 또한 대학 간판에 관계 없이 모든 대학 교육을 동등한 레벨로 묶도록 제도화하였다. 다만 실제로는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수능 성적에 관계 없이 아무 고등학교나 졸업하면 모든 대학을 갈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기본적으로 유럽에서는 한국과 달리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유급]]시켜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은 초중고 졸업부터 어렵게 만들며, 프랑스나 구 공산권처럼 대학과 차별화된 상위 등급의 전문 교육기관을 두거나, 게르만어권처럼 아예 [[중학교]]부터 학생들을 선별해서 대학에 갈 수 있는 학생들의 숫자를 처음부터 상위권에 한정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유럽 대학 평준화의 시초인 [[프랑스]]에서는 [[68운동]] 이후 [[국공립대 공동학위제]]의 형식으로 부분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사실상 프랑스는 국공립대가 다수였기 때문에 일반대학의 평준화가 유리했고 [[파리(프랑스)|파리]]나 [[리옹]]등 대도시의 주요대학의 경우 "파리 n대학" 형식으로 이름까지 바뀌었다. 바칼로레아(대학 입시)에 일정수준 이상 도달하면 전공을 선택하는 형식] 다만 프랑스는 대학 평준화를 채택하면서도, 기존 명문대를 초월하는 [[그랑제꼴]]이라는 특수한 엘리트 대학들을 만들어 사회 지도층 엘리트를 양성하고 있다. 즉, 완전한 평준화가 아닌 우수한 인재는 특화시키고, 나머지는 동등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다.[* 독일의 [[김나지움]]은 중고등학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랑제꼴과는 전혀 다르다.] 현재 프랑스 정재계 지도자들이 거의 대부분 그랑제꼴 출신이다. 해당 특별 학교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프랑스에서 그랑제꼴의 위상은 다른 나라의 명문대의 위상을 초월한다. 프랑스에서는 그랑제꼴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평균(5등급) 짜리 평준화 대학을 졸업하게 되므로, 일반 평준화 대학 졸업자와 그랑제꼴 졸업자가 받는 대우의 차이는 엄청나다. 프랑스가 그랑제꼴을 통해 대학보다 상위의 교육 기관을 만들어 평준화를 무력화했다면, [[게르만어파|게르만어권]] 국가들에서는 반대로 아예 초등학교 졸업 시점부터 학생의 자질을 판단하여 소수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상위 고등학교 (김나지움 등)에 보내고 나머지는 직업학교로 진학시켜 버린다. 이 상위 고등학교 진학 가능 비중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20%대에 머문다 (네덜란드 VWO 20% 이내, 독일 아비투어 합격자 23%). 상위 고등학교 내에서도 본인이 학문에 적성이 안 맞을 것 같은 학생들은 EQF Level 5짜리 실무중심대학으로 알아서 빠지기 때문에[* 대학에서 1학년때 탈곡기처럼 신입생 절반 이상을 털어버리기 때문에 적성에 안 맞으면 시간만 날리고 대학 1학년 통과를 못 한다.] 실질적으로 EQF Level 6짜리 연구중심대학을 졸업하는 비중은 10~20%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유럽에서도 학교 간판이 평준화되었을 뿐이지 졸업 성적에 관계 없이 모든 전공에 입학이 가능한 게 아니라서, 인기가 많아 정원이 제한된 전공(Numerus Fixus/Numerus Clausus)들은 [[본고사]]나 [[입학사정관제]]로 학생들을 걸러내거나, 아니면 [[아비투어]] 등 졸업 시험 점수를 가지고 상위권부터 입학시킨 뒤 나머지는 대기 리스트에 올려놓는 식으로 운영된다. 여기서 본고사에 떨어지거나 대기 리스트에 올라간다면 한국의 재수생마냥 얄짤없이 1년 쉬거나 다른 전공을 택해야 한다. 대기 리스트는 짧으면 1~2년이지만 의대들은 십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입학 불가에 가깝다. 이 때문에 쓸데없이 [[갭 이어]]를 한다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독일 학생들이 [[갭 이어]]로 한국이나 다른 외국에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오는 경우가 많은데,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겸사겸사 갭 이어를 택한 경우가 많다.], 같은 언어를 쓰는 이웃나라 대학으로 넘어가는 편법을 쓰는 경우도 많다. 특히 벨기에 의대와 오스트리아 의대가 각각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떼거지로 넘어온 학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한번 본 졸업시험 점수를 가지고 의대 입학을 결정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독일보다 NC가 널널해서 인기가 높고[* 이렇게 넘어온 독일 학생들을 흔히 NC 난민이라고 부른다.], 벨기에는 졸업시험 대신 본고사로 의대생을 선발하기에 네덜란드의 의대 탈락자들[* 졸업시험에서 8점 이상을 못 받았고 뽑기에도 탈락한 인원들]이 몰려든다. 한국의 수능은 다시 칠 수라도 있지, 유럽 졸업시험은 한번 치면 그 성적이 평생 가기 때문에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재수를 한다는 옵션 자체가 없다. 국내에서는 이 방식이 누구나 평등하게 원하면 얼마든지 의대 간다는 식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본고사가 있는 국가가 아니라면 그 평등한 선택의 기회라는게 10년 기다리고 의대가기 수준의 조삼모사일 뿐이다. 국내에서는 일부 급진적 진보주의자들 사이에서 '개념 구상' 수준으로 나오는 말일뿐, 제도권에서 공식적 의제로 다뤄진 적은 없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일시적으로 실시했다가 여론의 극심한 반발로 1년만에 중단된 [[수능 등급제]][* 같은 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11%로 2등급을 받은 학생과 12%로 3등급을 받은 학생의 점수는 다르지만, 12%와 23% 학생은 모두 3등급으로 같은 점수를 받게 되었다. 이같은 황당한 제도로 국민들의 엄청난 반발이 일어났고 결국 시행 직후 폐지되었다.]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 사항으로 '국공립대 공동입학/공동학위제' 등의 개념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는 대학 평준화 개념을 일부 소극적으로 반영한 정책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